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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켜봐, 네드

 

아버지잖아

 

거기다 벤젠 삼촌까지

 

방패를 올리고 있어야
머리를 안 맞아

 

모두 행복해보여요

 

예전엔 너도 그랬지

 

그만 까불어

 

리아나!

 

리아나 고모

 

지하에서 고모 석상을
본적이 있어요

 

아버지는 언급을 꺼리셨죠

 

딴데로 가
연습 중이잖아

 

네드가 없으면
누구랑 연습할건데?

 

글쎄

 

쟨 어때?

 

윌리스, 이리 와

 

호도?

 

쟨 거인 후손이잖아

 

넌 훈련받았으니
공평하지

 

벤젠은 공격할 때마다
입꼬리가 올라가

 

피할 때는 내려가구요
아가씨

 

호도가 말도하넹?

 

도련님과 싸우면 안돼
윌리스

 

네가 낄 자리가 아니다

 

유모
걔가 딱이란 말이에요

 

걘 훈련만 받으면
무적일 걸요

 

윌리스는 마구간지기라
싸움같은 건 안배울거다

 

그러니까 내버려두렴

 

갈 시간이구나

 

좀만 더 볼게요

 

드디어 볼만한 걸
보여주셔놓고

 

끊어버리는 건 뭐에요

 

그건 영롱한 해수면이지만

 

오래 있다보면
빠지고 말지

 

전 빠진게 아니라
집에 있었어요

 

윌리스

 

호도

 

네가 어릴때를 봤어

 

말도 하더라

 

어떻게 된거야?

 

호도

 

미라는 어디갔어?

 

호도

 

안으로 들어와

 

동굴 밖은
안전하지 않아

 

안전한 곳이
있기나한가

 

호도가 호도가
아닌 시절을 봤어

 

-호도
-진짜 이름은 윌리스래

 

말도하고 싸우기도 하고....

 

왜?

 

세눈 까마귀가
전쟁이 오고있대

 

저기 처박혀서
싸우겠다고?

 

브랜든 스타크는
네가 필요해

 

왜? 나보고
들어가 앉아서

 

아무 의미도 없는
환영이나 보는걸 기다리라고?

 

여기서 영원히
있을 건 아니니

 

바깥 세상에선
네가 필요해

 

다보스경
시간이 됐소

 

문을 여시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시오

 

늑대는 원래 가야할
장벽 너머로 풀어주시오

 

아무도 오늘 밤
죽을 필요없소

 

내 검술은 형편없어서

 

보는게 고역일거요

 

부숴

 

공격해라!

 

싸우란 말이다
겁쟁이들아!

 

배신자새끼

 

여기에 배신자는
한명 뿐이지

 

자기 사령관의 심장에
칼을 쑤셔박은 놈

 

나이트 와치는
천년 동안

 

와일드링에 맞서
캐슬블랙을 지켜냈다

 

이젠 끝이야

 

배신자는 감옥에 던져놔

 

많이도 찔렸군

 

부하를 보내
장작을 모아오지

 

화장시켜야 하니...

 

 

고렇지 바로, 전능하신
서세이 왕비였다 이거야

 

젖탱이랑 응딩이가
어찌나 출렁이던지

 

갑자기 내쪽을 보더니

 

"어때?" 하면서
살짝 웃더라고

 

당연히 옳다꾸나 하고

 

내 우람한 물건으로
쑤셔줬지

 

이런 대물은
본적도 없을 거야

 

제이미 라니스터는
이쑤시개라더군

 

 

내 대물을 보더니
입맛을 다시는 거야

 

다들 내 물건 알잖아

 

구라 아니라고

 

비키거라

 

왕명입니다

 

무슨 왕명?

 

안전을 위해 레드킵에
머물라 하셨습니다

 

내 딸의 장례식도
가지 말라는 거냐?

 

송구스럽지만
가시게 둘수 없습니다

 

내 아들을 만나야겠다

 

전하께선 이미
레드킵을 떠나셨습니다

 

다 컸네요

 

거의 컸지

 

트리스틴 왕자
시해범은 잡았나요?

 

난 그게
어머니였음 했어요

 

네 어머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뇨, 맞아요

 

화나기라도 한거냐?

 

-당연히 아니죠
-그럼 왜 못오게 하는 거냐?

 

당연히 이 자리에
와야할 사람이야

 

그들 말로는 어머니는
대사제를 용납하지 않을거라고...

 

만약 그러기라도 했다간...

 

그놈들은 다시는 네 어미를
감옥에 처넣지 않을 거다

 

내가 여기 있는 한은...

 

한번 보러가지 그러냐?

 

다 널 위해 버틴거야

 

제가 모를까봐요?

 

미안하다

 

그래도 못가요

 

왜?

 

광신도들이 어머니와
마저리를 잡아갈때

 

제가 한게
뭐가 있죠?

 

그놈들이 어머니를
창녀마냥 길거리를 걷게 할때

 

제가 뭘 했나요?

 

우리 모두
실패할 때가 있단다

 

왕은 왕국을
지켜야 하는데

 

어머니와 부인조차
지키지 못하는

 

이게 무슨 왕이에요?

 

어머니를 만나
용서해달라고 하렴

 

전하

 

사령관님

 

내 왕비을 보기 원한다

 

신께서 마저리 왕비가

 

죄를 고백하고 자비를 구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니

 

왕 또한 기다려야겠죠

 

어머니를 보러 가거라, 토멘

 

대담하신 분이군

 

오히려 반대요

 

난 두렵소

 

아비, 어미

 

전사

 

이 돌의 용도를 아시오?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기 위함이오

 

이 세상에서 눈을 감고
다음 세상에서 뜬다는 의미지

 

당신의 다음 삶은
아주 길거요

 

사실 그것도 두렵소

 

넌 내 남매를
투옥하고 욕보였어

 

그분은 신께
자비를 구하고 속죄했소

 

내 죄는 어떤가?

 

신성한 서약을 어기고
내 왕을 뒤에서 찔렀지

 

내 사촌도 죽였고

 

신이 내 동생에게
유죄를 내렸을 때

 

도망치게 도와줬다

 

이런 나도
속죄할 수 있나?

 

이 신성한 곳에서
피를 뿌릴 생각이오?

 

신은 신경 안쓸거야

 

우리가 뿌린 피보다
더 많이 뿌렸거든

 

그럼 하시오

 

아무렴
우리 모두 그렇지

 

우린 약하고
헛된 창조물이오

 

우린 어머니의
자비로 살아있는 거지

 

저들이 널 구해줄수 있을거란
생각은 오산이야

 

그런 생각않소

 

당신이 치기 전엔
오지 않을 거요

 

난 더 많은
숫자도 이겨냈지

 

우리 모두
미끄러지기 마련이오

 

하지만 '우리'는
누굴꼬?

 

우린 이름도 없고 가족도 없는
가난한 약자지만

 

뭉치면 제국도
능가할 수 있지

 

어머니

 

수의가 빨간색이더냐
금이더냐?

 

금입니다

 

그래, 금이 어울리지

 

여기 가둬서 죄송해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다시 어머니를
보내기 싫었어요

 

이해한다

 

봐서 반갑구나

 

제가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그러고 싶었지만
제 잘못 때문에...

 

괜찮다

 

괜찮지 않아요

 

그놈들을 모조리
처형시켜야 했어요

 

어머니가 그짓을
당하기 전에

 

하이 스패로우의 머리를
잘라 버렸어야 했다고요

 

어머니라면 절 위해
그랬겠죠

 

절 굳세지도록 길러주셨지만
나약했어요

 

그치만 강해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물론이지

 

난 고추가 없으면
술만 퍼마실텐데

 

나쁜 뜻은 없어

 

난쟁이도 놀리고
내시도 놀리고 그러는 거야

 

전 난쟁이를
놀리지 않습니다만

 

생각은 하잖아

 

아무튼 함대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방화범을 찾아봤지만
단서가 없습니다

 

찾아보면
좋은 소식도 있겠지

 

아스타폴과 윤카이가
조공을 중단했습니다

 

뭔가 있나보군

 

마스터들이
양쪽 도시를 되찾았고

 

마린 밖에선
다시 노예상들이 활개치고 있죠

 

피라미드 지하에
드래곤 두마리는?

 

먹질 않아요

 

대너리스 여왕께서 떠난 이후로
아무것도 먹질 않고 있어요

 

용의 여왕이
굶질 못하게 한거지

 

먹질 않는다면
강제로 먹이면 어떻소?

 

묶인 상태론 먹지 않아

 

-그걸 어떻게 아시죠?
-그게 내 능력이지

 

마시고 알아내는 것

 

이에곤과 대륙을 정복하던 드래곤이
수백마일을 떠돌자

 

대너리스의 조상은
그들을 묶어놨어

 

그리고 몇 세대가 지나자

 

마지막 드래곤은
고양이보다 작았지

 

드래곤을 묶어놓는 건
낭비나 마찬가지야

 

미산데

 

이 드래곤들과
얼마나 같이 다녀봤지?

 

-많이요
-그들이 널 해치던가?

 

절대요

 

드래곤은 똑똑해

 

어떤 마에스터 말론
사람보다 똑똑하다더군

 

친구에겐 따뜻하고
적에겐 가차없지

 

-난 친구고
-드래곤이 알까요?

 

그럴거야
드래곤들 야식 먹일 시간이다

 

난 네 어미의 친구야

 

도와주러 왔어

 

도움을 먹어버림 안된다

 

내 어릴적 생일날
삼촌이 무슨 선물을 원하냐더군

 

너넬 달라고 했어

 

큰 용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했지

 

나처럼 작아도 좋다고

 

모두가 듣도보도 못한
농담이라며 자지러졌어

 

그랬더니 아버지가 드래곤은
멸종한지 백년은 지났다더군

 

난 그날 밤 펑펑 울었어

 

그런데 여기 이렇게
네가 있구나

 

다음에 내가 또
무모한 짓하면

 

얼굴을 때려줘

 

이름이 뭐지?

 

이름이 뭐지?

 

-아무도 아냐
-난 믿지 않는다

 

너 또한 믿지 않지

 

넌 누구지?

 

아무도 아니야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남자는 오늘 소녀를
지붕 아래 재워줄 것이다

 

소녀는 이름이 없어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남자는 오늘
그녀를 먹여줄 것이다

 

소녀는 이름이 없어

 

소녀가 이름을 말하면

 

남자는 소녀의 눈을
돌려줄 것이다

 

소녀는 이름이 없어

 

따라온다

 

놔둔다

 

소녀는 이제
구걸하지 않는다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최고의 추격자들이라
하지 않았느냐?

 

분명 누군가
도와줬을 겁니다

 

당연히 산사가
전부 해치우진 않았겠지

 

카스타크경
보고 고맙네

 

어딜 향하는지 압니다

 

그 오빠가 있는
캐슬블랙이겠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네드 스타크의 아들이요?

 

존스노우는 서자야
스타크가 아닐세

 

저도 서자죠
아버지

 

스타크가 거길 도착한다면

 

여긴 더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캐슬블랙 남쪽은
수비가 없어요

 

고작해야 아이들과
도둑들 뿐이죠

 

약간의 병력으로도
성을 쳐서 존 스노우를 죽...

 

나이트 와치의
사령관을 죽이자고?

 

북부 전체를
적으로 돌릴 셈이냐?

 

북부 전체가
필요하진 않죠

 

엄버가, 만드리가
카스타크가를 불러

 

다른 모든 가문들보다
많은 병력을 모으면

 

감히 누구도
대들진 못할겁니다

 

스타크는 내 아버지의 머리를
롭왕에게 바쳤소

 

이제 북부의 주인이
바뀔 때요

 

네가 계속
미친개처럼 군다면

 

미친개 취급을 당할게다

 

끌려가서
돼지 사료가 되겠지

 

주군이시여

 

왈다 부인께서
순산하셨습니다

 

남자아이입니다

 

아주 건강합니다

 

경하드립니다
볼튼경

 

축하드립니다 아버지

 

저도 새 동생이
생겨서 기쁘군요

 

그래도 네가 장자다

 

감사합니다

 

아주 큰 영광이에요

 

마에스터 월칸

 

북부의 모든 가문에
루즈 볼튼이 죽었다고 알려

 

적에게 독살당했다고

 

어떻게 죽었다고?

 

적에게...
독살당했습니다

 

영주님 앞이다
예의를 표해

 

죄송합니다
영주님

 

왈다 부인과
아기를 데려와

 

부인께선
휴식 중입니다만...

 

당장 데려오겠습니다

 

이 아이군요

 

잘생겼지 않니?

 

제가 안아봐도?

 

물론이지

 

내 동생아

 

볼튼 영주님께서 부르셨는데
어디 계신지 아니?

 

물론입니다
따라오시죠, 어머니

 

볼튼님은 어디계시니?

 

조용!

 

괜찮다 괜찮아

 

램지, 여긴 너무 춥구나
아기 젖을 줘야해

 

램지, 아버지는 어딨니?

 

램지

 

볼튼 영주님은
어디 계신거니?

 

내가 볼튼 영주다

 

램지

 

램지, 제발

 

윈터펠을 떠나서
리버랜드로 돌아갈게

 

제발

 

램지

 

네 동생이잖니

 

난 외동이 좋거든

 

어떤 남자와
있는 걸 봤습니다

 

해치려는 것 같진
않았어요

 

둘다 헤어지기
싫은 것 같았어요

 

어디로 갔는진 모르죠?

 

삼일동안 찾아봤지만

 

사라졌어요

 

괜찮아 보이던가요?

 

 

숙녀처럼 입고있더군요

 

그럴리가요

 

윈터펠은 어떻게 된거죠?

 

 

 

 

불을 피우면 안돼

 

위험해

 

아직도 우릴 쫒고있어

 

캐슬블랙으로
가야만 해

 

존과 합류하면
램지를 떨칠 수 있어

 

존이 날 보면
죽이려 할거야

 

내가 말해줄게

 

브랜과 릭콘 일을
말해주면 되잖아

 

농민 아들을
죽인 거 말이지

 

로드릭경을 참수해버린 것도...

 

내가 롭을 배신한 것도...

 

나이트워치가 되면
모든 죄가 사해질거야

 

난 용서를 구하는게 아냐

 

네 가족에게 했던 짓을
씻을 순 없어

 

나보단 저들이
안전하게 지켜줄거야

 

우리랑 헤어지려고?

 

널 장벽으로 데려다 주려고
최선을 다했어

 

목숨까지 걸었다고

 

말 한마리만 줄래?

 

어디 가려고?

 

집으로

 

글로버스 군이
딮우드 언덕을 탈환했습니다

 

다른 병사들은?

 

남자답게 싸우다 죽었습니다

 

죽은 자는
절대 죽지 않으리

 

죽은 자는
절대 죽지 않으리

 

하지만 죽었다고요

 

거기다 우리의 진격도
함께 죽었죠

 

딮우드 언덕은 우리의 마지막
상륙거점이었어요

 

그럼 되갚아 주지

 

돌맹이 따위나
더 얻으려고요?

 

내가 명령했기 때문이다

 

우린 바다에선 무적지만

 

땅에서 본토군대에
맞설 순 없어요

 

우리 선장께서
내 명령을 무시하고

 

멍청한 임무에 병력을
소모하지 않았다면 모르지

 

테온 구출 건은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그럼 테온은 어디있지?

 

아버지 왕국은요?

 

그 성을 차지한 건
북부 내전 덕이었어요

 

근데 내전은 끝났다고요

 

지난번엔 우리가
그들을 너무 자극해서

 

저 창문에서 우리 벽과 탑이
무너지는 걸 봤다고요

 

그날 제 동생
둘을 잃었어요

 

난 세 아들을 잃었다!

 

다섯 왕들의 전쟁에서도

 

다른 네명이 죽었지!

 

네가 강철군도를 물려받으면
평화니 뭐니 멋대로 해도 되지만

 

지금은 닥치고
얌전히 굴거라

 

아님 다른
후계자를 찾을테니

 

비켜라

 

어리석은 놈
난 왕이란 말이다

 

형제도 못알아보는가?

 

바다에서 썩고있는 줄
알았더니

 

죽은 자는
절대 죽지 않지

 

내가 떠난 뒤로
전통이 바뀐건가?

 

복창해야 될텐데?

 

감히 내 앞에서
신을 조롱하다니

 

난 익사한 신을
조롱하는게 아니야

 

내가 익사한 신이다

 

콰스의 사람들은

 

내 돛을 보면 기도하지

 

늙었구나, 형제여

 

이미 충분히
지냈지 않는가

 

이제 다른 원칙을
받아들여라

 

옥해에서 폭풍을 만나고
미쳤다고 들었다만

 

바다에 빠지지 않게
돛대에 묶어놨다고

 

그랬지

 

폭풍이 가시자
그들의 혀를 잘랐다지

 

시끄러웠거든

 

어떤 강철군도의 사내가

 

폭풍에서 정신줄을 놓는가?

 

내가 폭풍이다
형제여

 

첫 폭풍이자
마지막 폭풍이다

 

그리고 넌
폭풍 아래 있지

 

신이시여 당신의 종 발론을
파도로 돌려보냅니다

 

당신의 창조물을
그의 살로 먹이소서

 

그의 뼈를 심해로 당겨

 

조상과 후손들 옆에서
쉬게 하소서

 

죽은 자는
절대 죽지 않으니

 

누가 이랬는지 알아내서

 

그놈을 산채로
상어떼에 던저주겠어

 

소금왕좌에 맹세합니다

 

네가 왕위 쟁탈에
선택받지 않는 한

 

소금왕좌에
맹세할 수 없다

 

아버지는 나에게
물려줬을 겁니다

 

네 아비는 선택하지 않았다
법은 법이야

 

네가 이길지도 모르지

 

네가 강철군도 사내들의
첫번째 여왕이 될지도 모른다

 

아닐지도 모르고

 

들어와요

 

방해하려던 건 아니오

 

방해한 건 없어요

 

내가 왜 왔는지
알고 있는듯 싶소만

 

말하면 알겠죠

 

사령관 때문이오

 

'故' 사령관

 

꼭 그래야 하오?

 

무슨 말이죠?

 

당신의 마법으로...

 

도와줄 수는 없소?

 

부활시킨다거나?

 

그를 돕고 싶다면
그냥 놔둬요

 

그걸로 되겠소?

 

이 힘엔
부작용이 있어요

 

-어떤?
-나도 몰라요

 

본적 있소?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를 만난적이 있지만

 

그 사제는...
누구던 간에

 

불가능 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가능했잖소

 

난 못해요

 

당신은 아니라고?

 

당신이 독을
마시는 걸 봤어

 

악마의 그림자를
낳는 것도...!

 

내가 믿었던 것...

 

내가 화염속에서 봤던
위대한 승리...

 

전부 거짓이었어요

 

그동안 당신이
맞은거에요

 

신의 목소리따윈
없었어요

 

엿먹으라지

 

전부 엿먹으라고

 

난 분명 신따윈 안믿어

 

일곱신, 익사한 신, 나무신
전부 똑같아

 

난 빛의 신한테
도와달라는게 아니야

 

기적같은 일을 보인
여자에게 도와달라는 거지

 

난 그런 능력을
가진적 없어요

 

해보긴 했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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