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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고전문학

고전가사 정훈 우활가 원문

by 데니즈T 2019. 11. 27.
1
엇지 삼긴 몸이 이대도록 迂濶고
2
迂濶도 迂濶샤 그레도록 迂濶샤
3
이바 벗님네야 迂濶 말 들어 보소
4
이 내 져머신 제 迂濶호미 그지업서
5
이 몸 삼겨나미 禽獸에 다르므로
6
愛親敬兄과 忠君弟長을
7
分內事만 혜엿더니  일도 못되며
8
세월이 느저지니 平生 迂濶은
9
날 와 기러간다 아이 부족들
10
저녁을 근심며 一間茅屋이
11
비 줄 아돗던가 懸鶉 百結이
12
붓려움 어이 알며 어리고 미친 말이
13
 무일 줄 아돗던가 迂濶도 迂濶샤
14
그레도록 迂濶샤 春山의 곳을 보고
15
도라올 줄 어이 알며 夏亭의 을 드러
16
  줄 어이 알며 秋天의  마자
17
밤드 줄 어이 알며 冬雪에 詩興 계워
18
치움을 어이 알리 四時佳景을
19
아므란 줄 모로라 末路애 린 몸이
20
므스 일을 思念고 人間 是非
21
듯도 보도 못거든 一身 榮枯
22
百年을 근심가 迂濶샤 迂濶샤
23
그레도록 迂濶샤 아의 누잇고
24
나죄도 그러니 하 삼긴 迂濶을
25
내 혈마 어이 리 그레도 애도다
26
고쳐 안자 각니 이 몸이 느저 나
27
애돌은 일 하고 만타 一百번 다시 죽어
28
녯 사람 되고라쟈 羲皇天地예
29
잠간이나 노라 보면 堯舜日月을
30
져그나 올  淳風이 已遠니
31
偸薄이 다 되거다 汗漫 情懷을
32
눌려 니려뇨 泰山의 올라가
33
天地 八荒이나 다 라 보고졔고
34
鄒魯애 두르 거러 聖賢 講業던
35
자최나 보고졔고 周公은 어듸 가고
36
의도 뵈쟌고 已甚 이 내 襄을
37
슬허다 어이 리 萬里예 눈 고
38
太古애 즐 두니 迂濶 心魂이
39
가고 아니 오노왜라 人間의 호자 여
40
눌려 말을 고 祝鮀의 妄言을
41
이제 화 어이 며 宋朝의 美色을
42
얼근 츼 잘 런가 右담 山草實
43
어듸 어더 머그려뇨 무이고 못고이미
44
다 迂濶의 타시로다 이리 혜오 져리 혜오
45
다시 혜니 一生事業이 迂濶 아닌 일 업뇌와라
46
이 迂濶 거리고 百年을 어이 리
47
아희아 盞 가득 부어라 醉여 내 迂濶 닛댜



우활가는 조선 중기에 정훈이 지은 가사입니다. 모현의 길을 걷는 고독한 심정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입니다.


출처:  http://www.davincimap.co.kr/davBase/Source/davSource.jsp?Job=Body&SourID=SOUR00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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