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 이후 꽤나 오랫만이군요.
1과에선 터키어 알파벳을 소개하면서 발음도 함께 소개했는데, 이번 과에선 터키어를 본격적으로 익히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기본문법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터키어에는 8개의 모음이 존재합니다.
이 모음을 왜 강조하느냐 하면, 터키어에는 우리말처럼 '모음조화' 라는게 존재해서 단어의 첫 음절을 이루는 '주모음'에 따라서 그 뒤에 붙는 '종모음'이 조화하기 때문이죠.
먼저 강모음과 약모음에 대해 설명하자면, 터키어에서 강모음은 a, ı, o, u 가 있고, 약모음은 e, i, ö, ü 인데, 강모음은 강모음끼리, 약모음은 약모음끼리 끼리끼리 뭉치는것, 이것이 바로 모음조화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raba [아라바] 자동차, bayrak [바이락] 깃발 -> a
bebek [베벡] 아기, pencere [펜제레] 창문 -> e
ışık [으슉] 빛, ıspanak [으스파낙] 시금치 -> ı
bilgi [빌기] 지식, 정보, ipek [이펙] 비단 -> i
oturmak [오투르막] 앉다, dolap [돌랍] 컵받침 -> o
kömür [쾨뮈르] 석탄, öpmek [외프멕] 키스하다 -> ö
uzun [우준] 긴, buhar [부하르] 증기 -> u
ütü [위튀] 철, bütün [뷔튄] 전체 -> ü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1. 본래 모음조화규칙에 따르지 않거나 시대에 따라 음이 바뀐경우.
-> hangi [한기] 어떤것, kardeş [카르데쉬] 형제, elma [엘마] 사과, yelpaze [옐파제] 부채
2. 복합어 (두가지 이상의 명사가 합쳐진 단어)
-> bugün [부균] 오늘, demiryolu [데미르욜루] 기찻길, yüzbaşı [위즈바슈] 대장
3. 외래어
-> otomobil [오토모빌] 자동차, demokrasi [데모크라시] 민주주의, kitap [키탑] 책, ekonomi [에코노미] 경제, kalem [칼렘] 연필, kale [칼레] 성, istasyon [이스타시욘] 기차역, silah [씰라흐] 무기, telefon [텔레폰] 전화기, mektup [메크툽] 편지, kestane [케스타네] (먹는)밤
4. 현재진행 동사를 표시하는 접미사 ~iyor 의 'yor'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하지 않음.
모음조화는 터키어를 익힐때 반드시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만큼 중요하죠. 어떤 말을 하든 대부분의 경우 모음조화를 따르니까요, 이젠 자음조화에 대해 소개할껀데요,
자음조화의 경우는 모음조화보다는 간단합니다. c, d, g 로 시작되는 접미어는 무성자음 (일명 무성음이라고 하죠??? ç, f, h, k, p, s, ş, t) 으로 끝나는 단어에 올때 각각 ç, t, k 로 변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면
언어를 뜻하는 접미사 ~ca 의 경우
alman + ca 가 되어 almanca [알만자], 즉 독일어가 되는데요,
rus, arap, türk 뒤에서는 각각 rusça [루스차] 러시아어, arapça [아랍차] 아랍어, türkçe [튀륵체] 터키어가 됩니다. türkçe 의 경우는 모음조화규칙까지 적용해서 ~a 까지 ~e 로 바뀐거죠.
나중에 조사부분을 배울때 점차 익숙해 질겁니다. 후후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요즘 거의 두달째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중이라 녹음은 못했습니다. ㅠㅠ 목소리가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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