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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권 발급 가격 및 기간

by 데니즈T 2025. 4. 23.

여권 발급 가격 및 기간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바로 여권입니다. 비행기 표나 호텔 예약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게 여권이라는 사실, 한 번쯤은 다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 해외에 나가게 되었을 때 여권 발급을 위해 구청을 찾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요즘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해외여행 이야기가 많이 오가더라고요. 특히 팬데믹 이후 다시 자유롭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서 나도 슬슬 여행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해외 출장이 잦아서 여권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어느새 유효기간이 만료되었다는 걸 깨닫고 다시 발급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권 발급 가격과 기간 등의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처음 여권을 발급받으시거나 갱신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여권이란?

여권은 우리가 외국에 나갈 때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신분증명서입니다. 쉽게 말해 외국에 나가서도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공식 문서인 셈이죠. 각국의 입국 심사대에서도 여권을 먼저 확인하기 때문에, 만약 여권이 없다면 해외여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비자 발급이나 항공권 발권, 숙소 체크인 등에서도 여권이 필요하니 여권 준비는 여행 계획 중 가장 우선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권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 여행자가 발급받는 건 '일반 여권'이고, 그 외에도 외교 여권이나 관용 여권처럼 공무를 위한 여권도 존재합니다. 여행이나 워킹홀리데이처럼 개인적인 목적의 출국이라면 대부분 일반 여권을 발급받게 됩니다. 일반 여권은 유효기간과 면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전자여권’이 기본이 되었고,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이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5년짜리 여권을 발급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여권의 특징은 어떤가요?

대한민국 여권은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여권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무비자 또는 도착비자(도착 시 비자 발급)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많아서, 여행 계획을 세우기 훨씬 수월한 편입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여권은 190개국 이상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권으로 세계 상위권에 속합니다. 저처럼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장점이죠.

 

또한, 우리나라 여권은 전자여권(e-Passport)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서 보안이 뛰어나고 위조가 어렵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여권 내에는 전자칩이 내장되어 있고 이 안에 개인정보와 얼굴 사진, 지문 정보까지 담겨 있어서 입출국 심사 시 빠르고 정확한 신원 확인이 가능합니다.

 

디자인도 꽤 깔끔하고 세련된 편인데요. 2021년부터 도입된 신형 여권은 기존 녹색 커버에서 파란색 계열로 바뀌었고, 내구성이 더 강해진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제작되어 파손 걱정도 줄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면 이전보다 훨씬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더라고요.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여권 속 페이지에 새겨진 전통 문양과 문화유산 이미지인데요. 경복궁, 수원 화성 같은 우리 문화재들이 음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외국에 나가 여권을 펼칠 때마다 괜히 뿌듯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처음 여권 받을 때, 안쪽 페이지를 하나하나 넘겨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여권 발급 가격

​여권 발급 시 필요한 수수료는 여권의 종류, 유효기간, 면수, 신청자의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여권 수수료에는 국제교류기여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국제교류 및 공공외교 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됩니다 .​

 

성인(만 18세 이상)의 경우 여권 발급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성인은 유효기간 10년의 전자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58면 여권은 총 50,000원(여권발급수수료 38,000원 + 국제교류기여금 12,000원), 26면 여권은 총 47,000원(여권발급수수료 35,000원 + 국제교류기여금 12,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미성년자(만 18세 미만)의 경우 여권 발급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유효기간 5년의 전자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수수료가 다릅니다. 만 8세 이상은 58면 여권이 총 42,000원(여권발급수수료 33,000원 + 국제교류기여금 9,000원), 26면 여권이 총 39,000원(여권발급수수료 30,000원 + 국제교류기여금 9,000원)입니다. 만 8세 미만은 국제교류기여금이 면제되어, 58면 여권은 33,000원, 26면 여권은 30,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 

 

여권 발급 소요 기간

여권을 신청하고 나면,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죠. 실제로 여권 발급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제가 직접 신청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보통은 여권을 신청한 날을 포함하지 않고 영업일 기준으로 4일에서 7일 정도면 발급이 완료됩니다.

 

물론 이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신청자가 몰리는 시기나 지역 여권 민원실의 업무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학이나 휴가철 같은 성수기에는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릴 수도 있고요. 특히 서울처럼 대도시 구청에서는 신청량이 많아져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발급 신청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여권 발급이 완료되면, 신청 시 기재한 연락처로 문자 알림이 오기 때문에 굳이 따로 전화하거나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실제로 수령 안내 문자를 받고 나서 다음날 바로 찾아갔어요. 간단하게 신분증만 제시하면 수령할 수 있어서 별다른 번거로움은 없었습니다.

 

정확한 수령 예정일은 신청하신 여권 민원실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접수 시 직원에게 안내받는 수령일을 꼭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지역은 여권 제작이 중앙에서 이뤄지는 구조라 택배 배송이나 내부 행정 절차상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거든요.

 

여권 발급 신청 방법

여권 신청은 거주지 인근의 구청이나 시청 여권과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고 오프라인에서 수령하는 방식도 생겨서 훨씬 편리해졌어요. 특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어서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유용하죠.

여권 신청 시에는 여권 사진 1장, 신분증 (주민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 여권 발급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님의 동의서가 필요하고 기존 여권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지참하셔야 해요. 저는 갱신이었기 때문에 이전 여권을 가지고 갔고, 담당자분이 확인 후 새 여권을 발급해주셨습니다. 정확한 필요 서류 목록은 시청이나 구청 민원실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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