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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35

논매기 노래 1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후렴) 2이봐라 농부야 내 말 듣소 이봐라 일꾼들 내 말 듣소.3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4하늘님이 주신 보배 편편옥토(片片沃土)가 이 아닌가.5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6물꼬 찰랑 돋아 놓고 쥔네 영감 어디 갔나.7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8잘한다 소리를 퍽 잘하면 질 가던 행인이 질 못 간다.9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10잘하고 자로 하네 우리야 일꾼들 자로 한다.11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12이 논배미를 얼른 매고 저 논배미로 건너가세.13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14담송담송 닷 마지기 반달만치만 남았구나.15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2020. 3. 24.
최척전 원문 崔陟, 字伯昇, 南原人. 早喪母, 獨與其父淑, 居于府西門外萬福寺之東. 自少倜倘 喜交遊, 重然諾, 不拘齪齪小節. 其父嘗戒之曰: “汝不學, 無賴, 畢竟, 做何等人乎. 況今國家興戎州縣方徵武士, 無以射獵爲事, 以貽老父焉. 以屈首受書, 從事於儒子業, 雖未得策名登第, 亦可免負羽從軍. 城南有鄭上舍者, 余少時友也. 力學能文, 可以開導初學, 汝往師之.” 陟卽日挾冊及門, 請業不輟. 便數月, 詞藻日富, 沛然如決江河, 鄕人感服其聰敏. 每講學之時, 輒有丫鬟, 年可十七八. 眉眼如畵, 髮黑如漆, 隱伏于窓壁間, 潛聽焉. 一日上舍方食不出, 陟獨坐誦書, 忽然窓隙中, 投一小紙, 取而視之, 乃書摽有梅末章. 陟心魂飛越, 不能定情, 思欲昏夜, 唐突以竊而抱, 卽悔之, 以金介鉉之事自警, 沈吟思量, 義欲交戰, 俄見上舍出來, 遽藏其詩於袖中, 卒業而退.. 2020. 3. 7.
고전소설 열녀춘향수절가 전문 숙종대왕(肅宗大王) 즉위(卽位) 초에 성덕이 넓으시사 성자성손은 계계승승하사 금고옥적은 요순시절이요 의관문물은 우탕의 버금이라. 좌우보필(左右輔弼)은 주석지신이요 용양호위는 간성지장이라. 조정(朝廷)에 흐르는 덕화(德化) 향곡에 퍼졌으니 사해(四海) 굳은 기운이 원근에 어려있다. 충신은 만조하고 효자열녀 가가재라. 미재미재라 우순풍조하니 함포고복 백성들은 처처(處處)에 격양가라. 이때 전라도 남원부에 월매라 하는 기생이 있으되 삼남의 명기로서 일찌기 퇴기하여 성가(成哥)가라 하는 양반을 데리고 세월을 보내되 연장사순을 당하여 일점 혈육(血肉)이 없이 일로 한이 되어 장탄수심(長嘆愁心)에 병이 되겠구나. 일일은 크게 깨쳐 옛사람을 생각하고 가군을 청입하여 여쭈옵되 공순히 하는 말이 “들으시오. 전생에 무슨.. 2020. 2. 29.
박지원 열하일기 원문 전문 박지원 열하일기 원문 전문 올립니다. 1. 渡江錄1(起辛未 止乙酉 自鴨綠江 至遼陽十五日) 2曷爲後三庚子 記行程陰晴 將年以係月日也 曷稱後 崇禎紀元後也 曷三庚子 崇禎紀元後三周庚子也 曷不稱崇禎 將渡江故諱之也 曷諱之 江以外淸人也 天下皆奉淸正朔 故不敢稱崇禎也 曷私稱崇禎 皇明中華也 吾初受命之上國也 崇禎十七年 毅宗烈皇帝殉社稷 明室亡 于今百三十餘年 曷至今稱之 淸人入主中國 而先王之制度變而爲胡 環東土數千里 畫江而爲國 獨守先王之制度 是明明室猶存於鴨水以東也 雖力不足以攘除戎狄肅淸中原 以光復先王之舊 然皆能尊崇禎 以存中國也 崇禎百五十六年癸卯 洌上外史題3後三庚子我聖上四年 淸乾隆四十五年 4六月二十四日辛未 (朝小雨 終日乍灑乍止) 午後渡鴨綠江 行三十里 露宿九連城 夜大雨卽止 初留龍灣 義州舘 十日 方物盡到 行期甚促 而一雨成霖 兩江通漲 中間快.. 2020.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