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전6곡 |
1 | | | 이런들 엇더며 뎌런들 엇더료. |
2 | | | 초야우생(草野遇生)이 이러타 엇더료. |
3 | | | 며 천석고황(泉石膏肓)을 고텨 므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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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 연하(煙霞)로 집을 삼고 풍월(風月)로 벗을 사마, |
5 | | | 태평성대(太平聖代)에 병(病)으로 늘거가뇌. |
6 | | | 이 듕에 바라 일은 허므리나 업고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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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 순풍(淳風)이 죽다니 진실(眞實)로 거즛마리. |
8 | | | 인성(人性)이 어지다 니 진실(眞實)로 올 말이. |
9 | | | 천하(天下)에 허다 영재(許多英才)를 소겨 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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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 유란(幽蘭)이 재곡(在谷)니 자연(自然)이 듯디 됴해. |
11 | | | 백운(白雲)이 재산(在山)니 자연(自然)이 보디 됴해. |
12 | | | 이 듕에 피미일인(彼美一人)을 더옥 닛디 몯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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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 산전(山前)에 유대(有臺)고 대하(臺下)애 유수(流水)ㅣ로다. |
14 | | | 만흔 며기 오명가명 거든, |
15 | | | 엇더타 교교 백구(皎皎白駒) 멀리 음 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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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 춘풍(春風)에 화만산(花滿山)고 추야(秋夜)애 월만대(月灣臺)라. |
17 | | | 사시가흥(四時佳興)이 사과 가지라. |
18 | | | 믈며 어약연비(魚躍鳶飛) 운영천광(雲影天光)이아 어늬 그지 이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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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후6곡 |
1 | | | 천운대(天雲臺) 도라드러 완락재(玩樂齋) 소쇄(蕭灑)듸, |
2 | | | 만권 생애(萬券生涯)로 낙사(樂事)ㅣ 무궁(無窮)얘라. |
3 | | | 이 듕에 왕래 풍류(往來風流)를 닐러 므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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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 뇌정(雷霆)이 파산(破山)야도 농자(聾者)는 몯 듣니. |
5 | | | 백일(白日)이 중천(中天)야도 고자(瞽者)는 몯 보니. |
6 | | | 우리는 이목 총명(耳目聰明) 남자(男子)로 농고(聾瞽)디 마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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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 고인(古人)도 날 몯 보고 나도 고인(古人)을 몯 뵈. |
8 | | | 고인을 몯 뵈도 녀던 길 알 잇. |
9 | | | 녀던 길 알 잇거든 아니 녀고 엇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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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 당시(當時)예 녀든 길흘 몃 려 두고, |
11 | | | 어듸 가 니다가 이제아 도라온고. |
12 | | | 이제아 도라오나니 년 듸 음 마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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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 청산(靑山) 엇뎨야 만고(萬古)애 프르르며 |
14 | | | 유수(流水) 엇뎨야 주야(晝夜)애 긋디 아니고. |
15 | | | 우리도 그치디 마라 만고 상청(萬古常靑)호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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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 우부(愚夫)도 알며 거니 긔 아니 쉬운가. |
17 | | | 성인(聖人)도 못다 시니 긔 아니 어려운가. |
18 | | | 쉽거나 어렵거나 듕에 늙 주를 몰래라. |
도산십이곡 원문입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 퇴계 이황의 연시조입니다. 총 12수로 이루어진 연시조로 언지와 언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davincimap.co.kr/davBase/Source/davSource.jsp?Job=Body&SourID=SOUR0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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